무한잉크 프린터 잉크 노즐 막힘 고장 해결 방법
예전에는 무한잉크 제품을 사용하려면 비공식적인 개조를 통해서 가능했습니다만 이제는 기본적으로 무한잉크 프린터기를 각 브랜드에서 생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 역시 오래 전부터 사무실과 가정에서 무한잉크 프린터를 가성비를 이유로 사용해 왔으며, 그로 인한 많은 고장을 겪고 해결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무한잉크 프린터는 잘 고장납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프린터라는 기계 자체는 고장이 잦습니다. 디테일한 출력물을 구현하는 기기로 온도와 환경에 민감한 잉크와 카트리지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정용, 사무용으로 계속 사이즈를 줄여 왔고, 기능도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프린터기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취할 수 있는 응급조치는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노즐막힘 발생 원인
특히나 무한잉크 프린터기에서 자주 일어나는 주요 문제는 노즐막힘입니다.
노즐은 사실 시도 때도 없이 막힙니다. 얇은 관을 따라 무한잉크가 기기에 공급되는데 관 안에 남은 잉크는 고착되면 굳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노즐이 막히면 잉크 분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출력물 색상에 이상이 생기거나 인쇄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심한 상황이 아니라면 간단한 조치로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프린터기가 아닌 대부분의 기기가 마찬가지입니다.
인쇄문제 해결방법을 간단히 소개해드립니다. 저는 앱손 무한잉크 프린터를 사용합니다. L3256 제품으로 개인적으로는 무척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인쇄물에 문제가 있다면 테스트 인쇄를 실시합니다. 테스트 인쇄를 했을 때 아래와 같이 CMYK컬러(검정, 노랑, 빨강, 파랑) 중에서 한 색상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노즐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프린터기는 자체 노즐 청소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명령을 내려주어야 합니다.
노즐 청소 실행하기
먼저 제어판으로 들어갑니다. 제어판 들어가는 방법을 모른다면 은 윈도우 좌측 하단에 '제어판'이라고 검색을 하거나 '장치 및 프린터'라고 검색합니다.
제어판에 들어가 보면 '장치 및 프린터' 항목을 클릭합니다.
내 PC에 연결 된 장치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프린터 항목이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프린터 아이콘이 떠 있습니다. 마우스 우측 버튼 클릭한 뒤 '인쇄 기본 설정'을 누릅니다.
저의 경우 사용 중인 L3256 프린터의 인쇄 설정 창이 뜹니다. 상단에서 '유지보수' 버튼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프린트 헤드 청소'를 선택합니다.
노즐 청소 버튼이 나옵니다. '청소' 버튼을 클릭하면 노즐 청소를 시작합니다. 약 5분 내외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과정을 2~3회 정도 반복해줍니다. 그런 테스트 시험 인쇄를 해봅니다. CMYK컬러(검정, 노랑, 빨강, 파랑)가 이상없이 인쇄되어 나온다면 해결 된 것입니다.
만약 해결이 안 됐다면 아래 절차를 따르세요.
파워클리닝 하기
엡손에서는 노즐 청소의 상위 단계인 파워클리닝 기능이 있습니다. 브랜드 제품마다 비슷한 이름으로 기능을 지원할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파워클리닝은 기기에 무리를 주는 기능입니다. 잘못 사용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즐막힘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연속으로 하는 것은 피하고 1회만 시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워 클리닝' 버튼을 눌러줍니다.
경고와 주의사항이 뜹니다. 한번 하면 12시간 이후에 하라는 메시지입니다.
또한 최소 잉크 카트리지에 3분의 1 이상 잉크가 채워져 있어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잉크를 강하게 쏴서 막힌 것을 뚫는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파워클리닝 이후에는 헤드청소로 해결 안 되었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잉크 노즐 막힘 예방법
지금까지 HP, 캐논, 삼성 그리고 이번 엡손까지 4개 메이저 업체의 무한잉크 프린터를 사용해 봤습니다. 개인적인 만족도는 HP가 가장 높았으나 가정용으론 지나치게 비쌉니다.
HP 제외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은 엡손입니다. 일단 캐논은 가장 단시일만에 고장났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삼성은 잘 사용했지만 자잘한 기능에서 오류가 많았습니다. 엡손은 아주 빼어나다 싶진 않지만 두루 무난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어쨌든 하고자 하는 말은 다 고장이 쉽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예방이 중요합니다. 아래 몇 가지만 지켜도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프린터 전원은 항상 켜놓는다.
-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프린터기를 사용한다.
- 프린터기 주변의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지 않게 신경쓴다.
3가지 뿐이지만 생각보다 실천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주기적으로 출력을 해주는게 중요한데 가정의 경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프린터기 사용빈도가 높지 않다면 굳이 가정용 프린터를 구비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두고 싶다면 위의 예방법을 준수하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