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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경매 보드게임의 진수 모던아트

by 하비스쿨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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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를 메인 시스템으로 한 보드게임이 굉장히 많습니다.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즐기는 보드게임의 특성상 심리전과 수싸움, 계산 등이 곁들여진 경매는 언제나 매력적인 장치가 됩니다. 따라서 경매를 메인 시스템으로 채용한 게임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작가가 바로 라이너 크니지아입니다. 

 

라이너 크니지아는 보드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모를 수 없는 이름입니다. 오래 전부터 활동해온 보드게임 작가이자 굉장히 다작을 한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중에는 명작의 반열에 오른 게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2인 게임의 명작으로 꼽히는 로스트시티, 이 블로그에도 소개 된 이력이 있고 경매게임의 클래식으로 통하는 태양신 라도 라이너 크니지아의 게임입니다.

 

태양신 라에서 확인할 수 있듯 라이너 크니지아는 경매를 메인으로 한 게임을 정말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작품이 태양신 라와 오늘 소개해드릴 모던아트(Modern Art)입니다.

 


모던 아트(Modern Art)

게임인원 : 2~5인

게임시간 : 60분

게임연령 : 14세 이상

게임난이도 : 2.29(긱 웨이트 기준)

게임장르 : 경매


 

모던아트 테마의 매력

모던아트는 경매로 시작해서 경매로 끝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테마 자체가 미술품 경매이기 때문입니다. 태양신 라의 경우 경매게임이지만 경매가 시스템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모던 아트는 경매가 전부라고도 할 수 있는 경매게임입니다. 

 

일단 모던아트가 매력적인 이유는 미술품 경매라는 테마가 큰 몫을 합니다. 보드피아에서 발매한 한국어판에서는 르네상스 미술품과 근대 미술 두 개의 시대를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고흐, 클림트, 세잔, 라파엘로, 보티첼리 등 이름만 으로도 품격이 느껴지는 위대한 거장들의 작품들이 경매에 등장합니다. 한국화 버전도 있기 때문에 이 테마 때문에 게임을 구매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매력적인 테마와 구성품

 

경매의 총집합

모던아트는 경매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려 5종류의 경매 시스템이 들어가 있습니다. 미술품 카드마다 차지하기 위해서는 경매를 치르게 되는데, 각각의 카드가 요구하는 경매방식이 다릅니다. 공개경매, 한바퀴경매, 주먹경매, 입찰가경매, 더블경매가 그것입니다. 다양한 경매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에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매게임을 다양하게 해봤지만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경매방식을 망라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모던 아트가 처음이자 유일했습니다. 즉 경매 자체가 이 게임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매게임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모던 아트를 해보면 됩니다.

진짜 경매를 하는 기분을 맛보고 싶다면?

 

 

모두에게 먹힐까?

긱 웨이트 기준 모던아트는 2.29입니다. 쉬운 편이지만 아주 간단한 게임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몇 바퀴 경매가 진행되어야 할 정도입니다. 아예 처음하는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숙련자들 틈에서 제대로 플레이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특히나 배팅에 리미트가 없고 시세에 예민한 게임이기 때문에 초심자가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제시하게 되면 게임의 재미가 훅 꺼져버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파티파티한 게임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진지하고 다소 치열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유니크한 게임이고 구성품이나 테마 모두 매력적이기 때문에 소장가치는 충분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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